북한이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물 풍선을 한밤중에 추가로 살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군 당국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해달라며, 풍선을 발견할 경우 신고를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권민석 기자! <br /> <br />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이 오늘 밤에도 계속되고 있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합동참모본부는 국방부 기자단에 밤 9시 40분쯤 공지 문자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또다시 살포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남서풍과 서풍이 불어 경기 북부 지역에서 동쪽으로 풍선이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합참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해야 한다며,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가까지 가지 말고 군부대나 경찰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밤 9시 45분쯤엔 경기도도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주의해달라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고요. <br /> <br />밤 10시 15분엔 북한의 오물 풍선이 서울 상공으로 진입한 게 확인됐다는 서울시 안전 문자도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북한은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오물 풍선 330여 개를 살포했고, 우리 지역에 80여 개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군은 2018년 접경 지역에서 대북 확성기를 철거한 지 6년 만에 대북 방송을 재개하며 맞불을 놨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그러나,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물 풍선을 연이틀 날려 보내며 저강도 도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국내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빌미로 지난달 말과 이달 초, 두 차례에 걸쳐 오물 풍선을 날려 보냈고, 천 개가 우리 측에서 식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북한은 오물 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한다고 했지만, <br /> <br />탈북자 단체가 지난 6일부터 7일, 대북 전단을 북측으로 보내자 또다시 대남 풍선 도발을 재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 가동에도 불구하고 오물 풍선 살포를 멈추지 않으면서, 우리 군도 확성기를 통한 대북 심리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당분간 긴장이 고조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민석 (minseok2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60923130735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