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단속 안 걸려"…폐차장서 훔친 번호판 붙여 대포차로 판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폐차 예정인 차량의 번호판을 훔쳐 중고차에 붙인 뒤 대포차로 판매하거나 구매한 불법체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단속을 피하기 위해서였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폐기 차량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혐의로 업주도 함께 입건됐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유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12월 어둠이 채 가시기 전 경기도 화성의 한 폐차장.<br /><br />남성 두 명이 폐기 처분 직전인 승용차로 다가갑니다.<br /><br />차량 번호판을 만져보고 얘기를 나누는 듯하더니 앞뒤로 흩어집니다.<br /><br />조작 3분 만에 번호판을 떼어내곤 현장을 유유히 떠납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중앙아시아 출신 불법체류자로, 2022년 7월부터 지난 3월까지 경기도와 충청도 폐차장을 돌며 아직 폐기되지 않은 차량에 붙은 말소 번호판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도박장 일대에서 담보로 잡혀 처분되는 중고 외제차 등에 부착한 뒤 대당 300만~900만원을 받고 총 23대를 팔았다가 결국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당국에 등록조차 안 된 이런 '무적' 대포차를 주로 불법체류자들과 거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 "기존 대포차 같은 경우엔 단속이 될 가능성은 있어요. 근데 무적 대포차라는 거는 아예 처분 자체가 이뤄지지 않아요. 그렇기 때문에 불법체류자 외국인들이 그걸 사기를 원하는 거고…."<br /><br />실제 이들도 이런 무적 대포차를 몰다 울산에서 승용차를 들이받고 도주했으나 경찰이 추적을 못 해 수사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런 대포차를 구매한 불법체류자 12명과 폐기 예정인 차량을 부실하게 관리한 폐차장 업주 4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처분 기한을 법에 명시해 신속히 폐차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관련 부처에 해당 내용을 통보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. (kua@yna.co.kr)<br /><br />#대포차 #말소번호판 #특수절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