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 "남은 상임위원장 7개라도 받아라"…국민의힘 "우원식 의장 사퇴 촉구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헌정사 초유의 야당 단독 상임위원장 선출을 두고 강한 후폭풍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남아있는 7개 상임위원장직이라도 받으라고 여당을 압박했지만, 국민의힘은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을 논의하겠다며 맞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사상 첫 야당 단독 선출을 통해 가져간 상임위원장직은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등 모두 11개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이 오는 13일 국회 본회의를 예고한 가운데, 남아있는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받으라며 국민의힘을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이 다 지켜보고 있습니다. 국민의힘이 하루빨리 정신 차리고 국민의 편으로 돌아오기를 촉구합니다."<br /><br />또 오는 24일부터 이틀 동안은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, 오는 26일부터 사흘 동안은 대정부질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입법독주라며 국회 일정 보이콧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 "민주당에서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그러한 일정에 관해서는 저희가 전혀 함께할 수 없고, 동의할 수 없는 오만함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."<br /><br />여당 내부에선 구색 맞추기용 들러리가 될 수 없다며 강경 대응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이 내놓은 국회 의사일정과 관련해선 일체의 협의나 사전 전달조차 없었다며 "오만함의 표출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우원식 국회의장을 두고선 편파적인 의사진행으로 중립 의무를 어겼다며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여당의 일부 중진들은 상임위원장직 7자리라도 가져와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상임위원장을 둘러싼 여야의 힘겨루기가 이어지는 가운데,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는 여당이 "해병대원 특검을 수용하면 법사위원장 직을 여당에 주자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22대 국회 시작부터 여야의 양보 없는 극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: 최성민·김성수]<br /><br />#상임위원장 #국민의힘 #민주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