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약 중독 숨기고 총기 구입 혐의 배심원단 인정 <br />"10월 초 형량 선고…심각한 징역형 가능성 낮아" <br />바이든 "사면권 행사 않을 것…재판 결과 수용" <br />트럼프 "더 큰 범죄 감추기 위한 시선 분산용"<br /><br /> <br />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들인 헌터 바이든이 '총기 불법 소지' 혐의 재판에서 유죄를 평결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바이든 대통령 아들도 유죄 평결을 받으면서 두 대선 후보 모두 사법 리스크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7일째 재판 만에 배심원단의 유죄를 평결받은 헌터 바이든이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법원 건물을 나섭니다. <br /> <br />배심원단은 2018년 권총을 구입 할 당시 마약 중독 상태가 아니었다는 헌터 바이든 주장이 거짓말이라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약 딜러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등 증거를 제시한 검찰 측 주장이 더 설득력 있다고 본 겁니다. <br /> <br />헌터 바이든의 자서전도 스스로 발목을 잡는데 한몫했습니다. <br /> <br />[헌터 바이든 자서전 '아름다운 것들' 오디오북 : 이제 나는 새로운 초능력을 갖게 됐다. 아무리 낮선 곳이라도 언제 어디서든 마약을 찾을 수 있게된 것이다.] <br /> <br />미국에서 처음인 현직 대통령 아들에 대한 유죄 평결을 끌어낸 검찰은 결과를 반겼습니다. <br /> <br />[데이비드 웨이스 / 특별 검사 : 누구도 법 위에 설 수 없습니다. 이번 피고인을 포함해 모든 사람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.] <br /> <br />형량 선고는 대선을 한 달 앞둔 10월 초에 이뤄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언론은 최대 25년 징역형이 가능한 혐의이지만 폭력적 상황에 연루되지 않은 초범이어서 심각한 수준의 징역형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아들 사건에 사면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이든 대통령은 재판 결과를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예정됐던 총기 규제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아들 재판은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전임 대통령은 최근 총기협회에서 재임 당시 총기 규제와 관련해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이번 평결이 더 큰 범죄를 감추기 위한 시선 분산용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헌터 바이든의 또 다른 사건인 탈세 혐의 재판이 오는 9월에 시작될 예정이어서 트럼프가 권력형 가족 비리로 지목하고 있는 '해외 부당소득... (중략)<br /><br />YTN 권준기 (jkw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61207032012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