벽면 갈라지고 창문 깨지고…부안지진에 전국이 '흔들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전북 부안에서 규모 4.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지진의 규모는 전북에서 발생한 역대 지진 중 최대라고 합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피해 상황 등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준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지진이 발생한 부안군 일대는 한때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다소 차분한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, 직장인들의 출근, 학생들의 등교 시간대와 맞물려 규모 4.8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냈습니다.<br /><br />전북에서는 최대 진도가 Ⅴ로 분석됐는데 진도 Ⅴ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, 그릇·창문 등이 깨지는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방에 앉아서 테레비를 보고 이러고 있는데 흔들흔들해서 깜짝 놀래서 나갔당게. 무서워서 집이 막 흔들흔들하고 정신이 어지럽더만…."<br /><br /> "(가족들이)부안군서 지진 나서 난리 났다고 그렇게 전화 왔어. 그러고 있으니 막 흔들려, 나조차 막 흔들린당게…."<br /><br />부안과 전주 등 전북지역 SNS에도 "차량이 건물을 들이받은 줄 알았다", "공사장 폭파음인 줄 알았다"는 등의 놀란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부안 해경의 한 관계자는 "청사에 있던 직원들이 모두 주차장으로 대피했다"며 "건물 기둥이 크게 흔들릴 정도였다"면서 이번 지진의 위력이 어느 정도였는가를 가늠케 했습니다.<br /><br />전주 덕진구 초등학교에서는 교사들이 막 등교한 학생들을 운동장으로 긴급 대피시켰습니다<br /><br />오늘 오전 10시 기준 전북경찰과 전북소방본부에 접수된 지진 감지 신고는 모두 129건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피해 신고는 지진이 발생한 부안군에 집중됐는데 현재까지 8건이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지진이 발생하자 전북자치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부안 #지진 #규모_4.8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