보수 우위의 미국 연방 대법원이 반자동 소총의 자동 연속사격이 가능하게 하는 장치인 '범프 스탁' 금지 정책을 폐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AP 통신은 연방 대법원이 트럼프 정부 당시의 '범프 스탁' 금지 조치가 연방법을 따르지 않았다고 6대3의 의견으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범프 스탁은 반자동 소총에 자동 연사 기능을 추가하는 장치로 개머리판의 반동 에너지를 이용해 방아쇠를 일일이 당기지 않고도 기관총처럼 연사가 가능하게 만드는 장치입니다. <br /> <br />범프 스탁은 2017년 라스베이거스 총격 참사 때 주목받았으며 당시 범인은 범프 스탁이 부착된 총기로 11분 간 천발 이상을 쏴 60여 명을 숨지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총격 참사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류·담배·총포 담당국 규정을 통해 범프 스탁을 금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클라렌스 토마스 대법관은 다수 의견에서 범프 스톡을 쓴다고 한 번에 두 발 이상이 발사되는 것은 아니고 개별 발사 간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것일 뿐이라며 범프 스톡이 불법 기관총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소니아 소토마요르 대법관은 반대 의견에서 총기 난사범이 여러 사람을 빨리 죽일 때 방아쇠를 빨리 당긴 게 아니라 범프 스탁을 썼다며 미국 의회가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중요한 총기 안전에 대한 규정을 없앤 것이라며 미국 국민은 라스베이거스와 같은 대형 참사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살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이번 결정에도 정부는 계속해서 총기 안전을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의회가 범프 스탁을 금지하고 공격용 무기 금지법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준기 (j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61503445440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