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주한미군 현 수준 유지' 명시 법안…미 하원 통과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주한미군 규모를 지금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포함한 국방예산 법안이 미국 하원을 통과했습니다.<br /><br />평화로운 한반도를 위해 한국과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는 게 미 의회의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 하원이 본회의를 열고 우리 돈 1,243조원 규모의 내년도 '국방수권법안'을 통과시켰습니다.<br /><br />미국 국방 예산과 지출 계획을 정한 법안으로, 2만8천5백명 수준의 주한미군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 "찬성 217, 반대 199로 법안은 이의 없이 가결됐습니다. 재의결을 위한 동의안이 상정됐습니다."<br /><br />법안은 "한반도 안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과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는 게 의회의 인식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미국의 모든 방위능력을 사용한 확장억제를 제공하는 것이 포함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상원 군사위원회도 비슷한 규모의 '국방수권법안'을 별도로 처리했습니다.<br /><br />상원은 중국과 러시아, 이란과 함께 "북한의 핵위협도 커지고 있다"며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약속을 강화하기 위한 계획 수립을 명시했습니다.<br /><br />주한미군 감축과 철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방위비 증액을 압박할 때마다 꺼내든 단골 카드였는데, 트럼프는 재선에 성공할 경우 이런 기조를 이어갈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 "(한국은) 우리의 조선 산업과 컴퓨터 산업을 가져갔고, 다른 많은 산업을 가져가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. (방위비 증액) 제가 대통령이 되면 할 일입니다."<br /><br />상·하원을 각각 통과한 법안은 논의를 통해 단일안으로 만들게 되는데, 워싱턴포스트는 대선과 맞물려 있는 만큼 최종안을 내는 과정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의 기싸움이 치열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 (ikarus@yna.co.kr)<br /><br />#주한미군 #국방예산 #방위비 #트럼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