AI 디지털교과서가 내년부터 일선 학교에서 사용됩니다. <br /> <br />인공지능을 활용해 학생들의 수준별 맞춤 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인데요. <br /> <br />오는 11월 AI 교과서 공개를 앞두고 있는데, 교육 현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염혜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책이 아닌 태블릿 PC를 앞에 놓고 앉은 아이들. <br /> <br />각자 수치를 입력하면 결과가 모여 칠판 앞 모니터에 나타나고, <br /> <br />계산 연습은 태블릿으로 진도에 맞춰 해나갑니다. <br /> <br />내년부터 이런 AI 디지털교과서가 일선 학교에 도입됩니다. <br /> <br />최근 교육부는 AI 교과서를 어떻게 활용할지, 또 실제 사용에 문제는 없을지에 대한 현장 검토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영어와 수학, 정보 교과에 활용되는데, AI를 통해 학생별 맞춤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. <br /> <br />[김연석 /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 : AI 디지털 교과서가 가지는 하이테크적인 부분, 그리고 선생님들이 가지고 계신 따뜻한 하이터치가 함께 만나 모두를 위한 맞춤교육을 실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오는 8월 제작을 완료하면 종이 교과서처럼 검정 절차를 밟은 뒤 11월에 공개합니다. <br /> <br />내년에는 우선 초등학교 3, 4학년, 그리고 중·고등학교 1학년이 사용하고, 2028년부터 전면 도입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현장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교사들도 아직 AI 교과서를 접하지 못했는데, 6개월 안에 시스템에 익숙해지긴 힘들 것이란 걱정입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사교육의 문제풀이 교재와 다름없이 쓰이게 될 것이라는 비판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기백 / 전교조 대변인 : 아이들의 기기 의존이나 게임 중독 같은 문제, 기기를 활용한 이외의 활동에서 흥미를 급격하게 잃는 문제가 더욱 심화되는 것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이와 함께 민간 디지털교과서 발행사들이 학생들의 성취도는 물론 생각, 공부 습관까지 엄청난 빅데이터를 갖게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염혜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온승원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염혜원 (hye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61623112058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