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두 쪽 국회' 계속…여야, 속도 내는 당권레이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2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의 자체 특위와 야당 단독 상임위 둘로 쪼개진 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소식,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은 11개 상임위에 이어 오늘 나머지 7개 상임위도 단독 표결하겠다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를 주문하면서 당장 본회의가 열리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총선 민심을 거부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이 정부 부처에 국회 업무보고를 거부하라는 지침을 내리고, 대신 자체 특위에 출석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는데요.<br /><br />이재명 대표는 "학교도 안 가는 학생이 선생을 집으로 불러 공부하자고 우기는 격"이라며, 국회로 돌아와 책임을 다해야 한다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해병대원과 김건희 여사 의혹 특검, 해병대원과 양평고속도로 의혹 국정조사, 이른바 '2특검 2국조'를 우선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특히 해병대원 특검은 오늘 법사위에서 법안을 심사하고요.<br /><br />오는 목요일 청문회를 추진하겠다며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상임위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합의 없이 구성한 상임위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추경호 원내대표는 우 의장을 향해 "민주당의 무례한 요구를 단호하게 거부해야 할 것"이라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을 향해선 국회 파행의 원인이 뭔지 알 수 있도록 하자며, 앞서 제안한 대국민 공개토론도 재차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매일 의원총회를 열며 대응 전략을 논의하고 있고요.<br /><br />자체 특위 가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 전당대회는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은 다음 달 23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주자들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출마가 가시화하며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보수층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등의 여론조사도 나오며,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, 이른바 '어대한' 분위기가 강합니다.<br /><br />한 전 비대위원장은 러닝메이트를 찾고 캠프를 꾸리는 등의 실무 작업에 나섰고요.<br /><br />오는 23~24일쯤 후보 등록일을 전후로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한 전 위원장에 견제구를 던져온 나경원, 윤상현, 유승민 등 주자들도 고심을 이어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르면 이번 주 출마 러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오늘 당 대표 사퇴 시한 관련 당헌 개정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중앙위원회를 열고 안건 표결에 돌입했고요.<br /><br />오후 의결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핵심은 대표가 대선에 나가려면 대선 1년 전까지 사퇴해야 하지만, '특별하고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'를 예외로 두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'이재명 연임용'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, 이 대표는 이르면 다음 주 연임 관련 입장을 밝힐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이 대표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으로 추가 기소되며 사법 리스크 부담은 더 커졌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'방탄'을 위해 민주당이 사법부를 무력화시킨다며 공세를 계속한 데 이어, 이 대표가 기소된 '위증교사 의혹 사건'과 관련해 녹취파일까지 공개했는데요.<br /><br />이 대표는 기소에 대해 검찰이 상식에 어긋난 주장을 하고 있다며 '"검찰 공화국의 실상"이라고 반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