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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부, 푸틴 방북에 촉각…경고 보내며 정세 관리

2024-06-17 7 Dailymotion

정부, 푸틴 방북에 촉각…경고 보내며 정세 관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방북으로 북러가 얼마나 군사적으로 더 밀착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러시아 측에 '선을 넘지 말라'며 사전 경고를 하면서도, 군의 실사격 훈련을 연기하는 등 정세 관리에도 신경을 쏟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이은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과 러시아의 고위급 인사 간 교류는 올해만 18차례.<br />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래 가장 교류가 활발해진 가운데 이뤄지는 푸틴 대통령의 방북인 만큼, 그 결과물에 관심이 집중됩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가 가장 우려하는 지점은 군사 협력 분야입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계기로 '유사시 자동 군사 개입'에 가까운 수준의 군사 협력을 맺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정부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경우 전쟁할 상황에 처하면 러시아가 즉각 군사개입에 나설 수 있는, 냉전 시기였던 1961년 '조소 동맹' 수준으로 북러 간 협력이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는 건데,<br /><br />이를 우려한 정부는 러시아 측에 용인할 수 있는 선, 일명 '레드 라인'을 넘지 말라고 미리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러시아 측에 일정한 선을 넘지 말아라 하는 저희가 경고성 소통도 한 바가 있습니다.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과연 남과 북 중에 어느 쪽이 더 중요하고 필요한지 잘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."<br /><br />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외신 인터뷰를 통해 푸틴 대통령이 이번 방북에서 포탄과 같은 군사적 물품을 요청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러시아가 북한에 최첨단 군사기술을 모두 넘겨주진 않을 거로 봤습니다.<br /><br />최첨단 기술을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잃지 않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활용할 거란 설명입니다.<br /><br />'오물 풍선'과 대북확성기 가동으로 남북 간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군은 예정했던 실사격 훈련을 미루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와 군사 협력 강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북한을 자극하지 않고, '정세 관리'를 하기 위한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방북 결과를 보고 필요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북러 회담은 한반도 주변 정세에 또 하나의 변수로 등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. (ask@yna.co.kr)<br /><br />#북러 #푸틴_방북 #북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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