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,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을 두고 인천과 제주, 경주시가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후보 도시 현장 실사에 이어 각 자치단체장 설명회까지 마친 만큼 선정위원회의 최종 결정만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강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과 중국, 일본, 러시아 등 21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지역 경제 협력체 APEC 정상회의. <br /> <br />내년에는 우리나라가 의장국입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준비기획단이 꾸려져 본격 활동에 들어갔고, 개최 도시 선정이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경주와 제주, 인천이 후보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현장 실사에 이어 지난 7일 지자체장들의 발표까지, 사전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[임수석 / 외교부 대변인 : 또한 그간 개최 도시선정위원회 논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·평가하여 최종 개최 도시의 선정 건의안을 심의·의결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선정 기준은 네 가지로, 유치 목적과 기본 계획, 국제회의를 감당할 여건, 회의 운영 여건, 국가 및 지역 발전 기여도입니다. <br /> <br />추상적인 조건보다 회의장과 숙소 등 물리적 여건이 결정적일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먼저 정상들이 타고 올 전용기를 감당할 공항과 주기장. <br /> <br />50여 기가 예상되는 만큼, 경주와 제주가 제시한 김해와 제주공항에 비해 인천공항이 넉넉하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정상들과 대표단이 묵을 숙소도 관건입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프레지덴셜 스위트 급을 보유한 호텔이 얼마나 있는지도 엇갈리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회의장 역시 정상회의와 각료회의를 동시에 치러야 해서 규모가 중요한 잣대입니다. <br /> <br />내년 11월까지 1년여 남짓한 기간에 추가로 건립할 시간이 없어, 기존 시설을 이용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인천의 송도컨벤시아가 2만 5천㎡로 넉넉하고 제주와 경주가 각각 9천과 5천㎡입니다. <br /> <br />제주와 경주는 주변 회의장을 연계하는 만큼 문제없다는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최소 7백 명이 참석하는 만찬장도 변수입니다. <br /> <br />경주는 월정교를, 제주는 여미지식물원, 인천은 내항의 상상플랫폼을 내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[류윤기 / 인천시 글로벌도시국장 : 식사도 하지만 공연장, 공연·무용 이런 것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. 그래서 인천에서는 최적의 공간인 상상플랫폼을, 개조해서 사용하는 여기를 제안하게 된 겁니다.] <br /> <br />무엇보다, 지난해 새만금에서 열린 잼버리 대회처럼 잡음이 생기는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태욱 (taewook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61721042210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