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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러, 24년 전처럼 '전술적 밀착'?…그새 훌쩍 뛴 북한 '몸값'

2024-06-18 5 Dailymotion

북러, 24년 전처럼 '전술적 밀착'?…그새 훌쩍 뛴 북한 '몸값'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이번 방북은 24년 전 평양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, 당장 필요에 의한 전술적 행보라는 게 우리 정부의 판단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당시와 비교해서 북한의 '몸값'은 훌쩍 뛰었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이치동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통령이 된 지 두 달 만인 2000년 7월 베이징과 평양을 잇달아 방문하며 한반도 및 동북아 외교 무대에 공식 데뷔한 푸틴 대통령.<br /><br />최대 안보 현안은 북한의 핵.<br /><br />미사일 위협을 명분으로 미국이 추진한 역내 미사일 방어 MD였습니다.<br /><br />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나, 반미연대를 과시하고 MD 문제 해결도 모색했습니다.<br /><br />협상 카드를 챙긴 푸틴 대통령은 곧장 오키나와에서 빌 클린턴 대통령과 만났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방북은 우크라이나 전쟁 와중에 군사 지원과 경제 협력 필요성 때문이라는 게 중론입니다.<br /><br /> "우선 푸틴의 방북은 불가피합니다. 양국 간 주로 군사-경제 협력이 발전 중인데, 9월 김정은의 (러시아) 방문 이후 평양에 나타나지 않으면 매우 이상하고 무례한 일이 되겠죠."<br /><br />현재로선, 푸틴과 김정은의 밀착이 당장 필요에 따른 '계산된, 전술적' 움직임이라는 게 우리 정부의 판단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24년 전에 비해 북한의 국방력은 훨씬 더 세졌고, 서방 세계와 대립이 깊어지는 러시아엔 우군이 절실합니다.<br /><br />영국 BBC 방송은 북러 관계가 상호 의례적 친분에서 상호 호혜적 파트너십으로 바뀌었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에 북한의 가치가 더 커졌고, 북한은 러시아가 친구가 필요한 걸 안다고 짚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다섯 번째 취임식을 한 푸틴 대통령이 이번 평양행으로 한반도 외교에 귀환을 선언하는 셈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관건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도 북러 간 밀월이 지속될지 여부.<br /><br />전술적 밀착을 넘어,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경우 한러 관계에도 적잖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. (lcd@yna.co.kr)<br /><br />#푸틴 #방북 #김정은 #미사일방어 #우크라이나_전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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