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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4년 만에 관계 격상하는 북러…군사협력 수위는?

2024-06-18 0 Dailymotion

24년 만에 관계 격상하는 북러…군사협력 수위는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과 러시아가 내일(19일) 정상회담에서 24년 만에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과의 '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' 협정 체결을 지시했는데요.<br /><br />양측이 '유사시 자동 군사개입' 조항을 되살릴지도 관심입니다.<br /><br />강건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이 이번 방북에서 북한에 내놓을 가장 큰 선물 중 하나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입니다.<br /><br />러시아의 대외 관계 수준은 크게 선린우호 관계, 협력 관계, 전략적 동반자 관계, 전략 동맹의 순으로 높아지는데, 이번 협정이 지난 2000년 '친선·선린·협조 조약'을 대체한다는 점에서, 북러 관계가 단번에 여러 단계 격상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전쟁 후 국제사회 역학 구도가 복잡해진 상황에서 단순 비교가 어렵지만, 명목상으론 2008년 러시아와 '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'를 맺은 우리나라보다 북러 사이가 좀 더 가까워지는 게 아니냔 말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북러 관계에 붙은 '포괄적'이란 용어가 범위와 깊이에서 제한 없이 협력하겠단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는 군사 분야 협력도 포함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은 방북에 앞서 협정에 군사 분야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느냐는 물음에 안보 등 모든 문제가 반영될 수 있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관건은 양국이 '무력 침공 또는 전쟁 시 자동 군사개입' 조항을 협정에 명시하느냐입니다.<br /><br />1961년 옛 소련과 북한의 조약 때 포함됐던 이 조항은 2000년 조약에선 '위기시 쌍방은 즉각 접촉한다'로 대폭 수위가 낮아졌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요구에 푸틴 대통령이 자동 군사개입 조항을 부활시킬 가능성이 제기되지만, 냉전시대 조약보다는 수위가 낮을 거란 관측이 좀 더 우세합니다.<br /><br /> "제가 볼 때는 1961년도 정도의 이런 협정은 안 될 거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. 2000년도에 만든 것에서 조금 더 발전된, '접촉'보다는 조금 더 발전되면 '상호 접촉해서 협의한다' 정도"<br /><br />이 밖에 무기와 군사 기술 지원은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고려해 비공개로 협의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건택입니다. (firstcircle@yna.co.kr)<br /><br />#푸틴 #방북 #김정은 #북러_정상회담 #포괄적_전략_동반자_협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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