야, 상임위 입법 속도전…여, 전당대회 4파전 윤곽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가 원구성을 두고 대치 중인 가운데, 더불어민주당은 오늘도 다수의 '반쪽' 상임위를 가동해 쟁점법안 처리 속도전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했던 노란봉투법과 양곡관리법이 각 상임위에 재상정됐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연결합니다.<br /><br />박현우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에선 오늘 환노위·농해수위 전체회의와 법사위 1소위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상임위도 민주당 주도 아래, 여당 의원들의 불참 속 '반쪽'으로 열렸는데요.<br /><br />우선 윤 대통령이 앞서 재의요구권, 이른바 거부권을 행사했던 법안 두 건이 오늘 소관 상임위에 재상정됐습니다.<br /><br />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 제한 등 내용을 담고 있는 노란봉투법은 환노위에, 시장에서 팔리지 않고 남은 쌀을 정부가 사들이는 내용 등을 담고 있는 양곡관리법은 농해수위에 야당 주도로 각각 상정됐습니다.<br /><br />법사위 1소위에선 역시 민주당 주도로 해병대원 특검법 심사도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말 그대로 '속전속결'인데요.<br /><br />이렇게 '반쪽' 상임위가 열리는 등 국회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는데, 오늘도 원구성 협상에 진전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 "오직 국민의힘만 소수당임에도 여당의 책임감으로 어떻게든 국회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타협안을 제안해 왔습니다"<br /><br /> "상임위원장을 번갈아 가면서 하자는 게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? 이러다가 대통령도 1년씩 돌아가면서 하자고 하겠습니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당대회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국민의힘에선 오늘만 3명의 출마 선언이 이뤄지며 '4파전'의 윤곽이 잡혔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우선 한동훈 전 위원장은 오는 23일, 일요일 오후 2시로 출마 선언 일정을 공식화했습니다.<br /><br />한 전 위원장은 민생 문제와 총선 참패로 전당 대회를 또다시 치르게 된 점에 대한 사과와 반성, 정책 관련 내용을 담은 출마선언문을 직접 작성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의 출마 선언도 전격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원 전 장관은 "당과 정부가 한마음 한뜻으로,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받드는 변화와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"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.<br /><br />5선 윤상현 의원도 당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. 윤 의원은 지역구인 인천에서 내일 오전 출마 선언을 합니다.<br /><br />나경원 의원 역시 "결정의 때는 차오르고 있다"며 출마를 시사했습니다. 한 전 위원장을 향해서는 "당이 주인도 역사도 뿌리도 없으면 누가 와서 이용만 하고 가는 것 아니겠느냐"며 견제구를 던졌습니다.<br /><br />'불출마 선언'도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초선 김재섭 의원은 "당에서 동력을 모으는 일이 자신이 지금 할 일"이라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