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러 불법 사이버 활동까지…유엔 안보리 공개 압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유엔에선 우리나라의 주도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논의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군사 동맹 강화를 선언한 북한과 러시아의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이 도마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이지헌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사이버 안보 공개회의에선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으로 악명높은 북한에 화살이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조태열 외교장관은 유엔 제재를 피해 사이버 위협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을 거론하며 안보리 차원의 대응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가상자산을 탈취해 모은 돈으로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해왔다는 안보리 전문가 패널의 조사를 인용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미국 정부는 북한이 2022년 한 해에만 1조원에 달하는 가상자산을 털어갔다고 밝혀, 문제의 심각성을 불러일으켰습니다.<br /><br /> "북한은 디지털 수단을 통해 유엔 안보리 제재를 체계적으로 회피하고 있고 안보리 업무에 필요불가결한 국제사회의 (핵무기) 비확산 체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미국은 러시아 정보당국이 유럽 각국의 정당을 표적으로 삼고 사이버 활동을 펼쳤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단순한 정보 수집 차원을 넘어 각국 인프라에 심각한 피해를 준 랜섬웨어 공격자들에게 은신처까지 제공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 "러시아 정보당국은 (유럽 해당 국가들의) 정당들과 기관을 표적으로 삼았습니다."<br /><br />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이 뒷짐만 지고 있진 않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 "유엔 회원국들은 유엔총회의 지원 아래 몇 달 내에 새로운 사이버 범죄 조약에 대해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사이버 안보 문제로 유엔 안보리가 대면 회의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, 북러가 군사 분야 뿐 아니라 사이버 공간에서도 협력을 강화할 거란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연합뉴스 이지헌입니다. (pan@yna.co.kr)<br /><br />#유엔안보리 #북러 #사이버_활동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