무더위가 이어지는 요즈음 여름을 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공동어시장 얼음 공장 직원들인데요. <br /> <br />임형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부산 최대 규모 어시장인 부산공동어시장의 얼음 공장. <br /> <br />사각기둥 모양의 커다란 얼음 덩어리가 동시에 쏟아져 나옵니다. <br /> <br />생선 선도 유지용 등으로 쓰는 얼음을 생산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하나에 135㎏짜리 얼음 덩어리를 옮기는 일은 아무리 많이 해도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김두일 / 작업자 : 밀고 넣고 하는 게 힘들고. 팔목이나 손목 이런 데를 집에 가서 찜질하고 많이 합니다.] <br /> <br />작업자들을 힘들게 하는 건 무게뿐만 아닙니다. <br /> <br />바깥은 한여름이지만, 제가 있는 얼음 공장은 마치 한겨울 같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두꺼운 외투를 입어야 할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공장 내부 온도는 영하 2℃. <br /> <br />얼음을 보관하기 위해 24시간 영하권을 유지합니다. <br /> <br />한기가 가득한 곳에서 40분 동안 눈코 뜰새 없이 작업한 뒤 맞는 쉬는 시간 10분은 달콤하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[손봉환 / 작업자 : 더위를 못 느껴요. 여기 온도랑 바깥 온도랑 확연히 차이 나니까. 손 녹였다 싶으면 들어와서 다시 작업하고….] <br /> <br />최근 두 달 동안 금어기 등을 거쳐 조금은 여유로웠던 얼음 공장. <br /> <br />다음 주부터는 조업이 재개될 터라 더욱 바빠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임형준입니다. <br /> <br />VJ 문재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형준 (chopinlhj0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62117121976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