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말싸움·퇴장' 상임위 곳곳 파열음…방송 4법 법사위 통과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이 국회 상임위에 복귀한 첫날부터 곳곳에서 여야 간 설전과 대치가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법사위에선 야당이 여당의 반발 속에 방송3법 등을 강행 처리했습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의힘이 참석한 첫 법사위 전체회의에선 시작부터 여야의 말다툼이 빚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국회법 공부 좀 하고 오세요."<br /><br /> "공부는 내가 조금 더 잘 했지 않겠어요? 국회법은?"<br /><br />고성이 오간 끝에 회의는 시작한 지 6분 만에 정회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회의에선 지난 21대 국회에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방송3법과, 방통위법 개정안이 상정됐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법안 체계 오류 등을 지적하며 추가 대체토론과 소위 회부를 주장했지만,<br /><br /> "충분한 논의와 숙의 끝에 통과됐다고 하실 수 있도록 오늘 전체회의에 계류해서 다음 기일에 다시 한 번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"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법안 처리 강행 의사를 고수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법안은 체계와 자구, 어긋나는 것이 없다 그런 말씀을 위원장님께 말씀드립니다."<br /><br />방송4법은 지난 18일 과방위에서 넘어온 지 일주일 만에 법사위 문턱을 속전속결로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법안 처리 뒤에도 기자회견을 통해 야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과방위에선 민주당이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의 과방위원 자격에 문제를 제기하자 여당 의원들이 이에 반발해 전원 퇴장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전세사기 특별법 청문회가 열린 국토위 전체회의에서도 여당은 증인·참고인 채택과 자료 요구가 일방적으로 진행됐다며 퇴장했습니다.<br /><br />우여곡절 끝 원 구성은 마무리됐지만, 각종 입법을 둘러싼 여야 간 힘겨루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김성수·최성민]<br /><br />#법사위 #방송4법 #더불어민주당 #국민의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