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케냐 대통령, '유혈사태' 촉발 증세법안 철회..."정부 지출 삭감 등 긴축 조치" / YTN

2024-06-26 809 Dailymotion

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이 유혈사태를 촉발한 증세법안을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루토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어 "이 증세법안에 서명하지 않을 것"이라며 "이 법안은 철회될 것이며 이에 대해 의원들도 같은 입장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국가 재정 위기 해결을 위해 대통령실 운영비와 행정부 전체의 지출 삭감 등 추가 긴축 조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루토 대통령은 또 이번 법안 통과에 대한 불만이 광범위하게 표출되면서 인명 손실과 재산 파괴 등이 벌어졌다며 안타까운 이번 사태로 가족을 잃은 분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의 이런 입장 발표는 증세법안에 반대하며 의회에 진입한 시위대를 향해 경찰이 발포하면서 20여 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는 주장이 제기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입니다. <br /> <br />국가적 혼란을 부른 케냐 정부의 이번 증세법안은 27억 달러, 약 3조7천억 원의 세금을 추가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정부가 의회에 처음 제출할 당시 법안에 포함됐던 빵에 대한 부가가치세 16%와 자동차세 2.5% 등은 여론의 반발로 제외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이런 증세안으로는 세수 2천억 실링, 약 2조 2천억 원이 부족할 것이라고 재무부가 경고한 뒤 정부가 연료 가격과 수출세 인상 등을 추가하면서 케냐 전국적으로 반대 시위가 거세게 일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케냐 전역에서 청년 세대가 주도한 시위를 경찰이 강제 진압하면서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케냐인권위원회는 AFP통신에 "나이로비에서 19명을 포함해 케냐 전역에서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22명이 사망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케냐의사협회는 로이터통신에 "나이로비에서 경찰 발포로 적어도 23명이 숨지고 30명이 총상을 입었다"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이로비 케냐타국립병원 관계자는 "부상자 160명을 치료 중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증세 반대 시위 주최 측은 이날 SNS에 '목요일에 만나요'라는 뜻의 스와힐리어와 영어를 섞은 해시태그를 올리며 현지시간으로 27일 전국적인 평화 행진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62700283266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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