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흘 전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로 숨진 23명 가운데 지금까지 17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남은 6명의 신원 파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분향소에는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김이영 기자! <br /> <br />먼저 분향소 현장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, 이곳에는 추모를 위한 발길이 간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희생자 신원 확인이 속속 이뤄지고는 있지만, 아직 위패도 영정도 없는 상황인데요. <br /> <br />어젯밤 공장 사측인 아리셀 대표가 이곳을 찾아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헌화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화성시는 유족과 협의를 거쳐 병점역과 동탄역 등지에 합동 분향소 세 곳을 더 설치하고 애도의 공간을 마련할 계획인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기존에 신원이 확인된 3명에 이어, 오늘 오전까지 희생자 14명의 신원을 추가로 파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한국인 남성 3명과 여성 1명, 중국인 남성 2명과 여성 10명, 라오스인 여성 1명까지 모두 17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자 가운데 10여 명의 유족이 국내에 거주해 예상보다 DNA가 빠르게 확보됐는데요. <br /> <br />주거지에 있는 생활용품에서 DNA를 채취하는 방식도 활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외에 거주하는 유족들이 속속 들어오면서 경찰은 남은 6명의 신원 확인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사고 이후 부검을 진행해 온 국과수는 사망한 23명이 모두 화재로 인해 질식사했다는 부검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제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자, 그리고 불이 난 공장에 대해서 이미 화재 위험성이 경고됐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3월 말 작성된 소방활동 자료조사서에 담긴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공장 3동에서 불이 빠르게 번지면 많은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실제로 해당 동 2층 작업장에서 큰불이 난 만큼, 경고가 있었는데도 안전불감증으로 제때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경찰과 노동부는 아리셀 사측이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였는지, 또 희생자의 대부분인 외국인 노동자가 불법으로 파견된 건 아닌지 살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리셀 대표는 도급 계약을 맺고 인력을 공급받아 '불법 파견이 아니다.'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정부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따져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입건한 공장 관계자 5명뿐 아니라 생존자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이영 (kimyy082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62710510451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