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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건 발생 1년 지났지만…황의조 '불법 촬영' 논란 계속

2024-06-28 4 Dailymotion

사건 발생 1년 지났지만…황의조 '불법 촬영' 논란 계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년 전 축구선수 황의조와 다른 여성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온라인상에 유포되며 파문이 일었습니다.<br /><br />유포범의 정체가 형수로 밝혀지면서 여러 의혹이 제기됐죠.<br /><br />형수는 최근 2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습니만 아직 황씨에 대한 처분은 나오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가 사건을 총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6월, SNS에 축구선수 황의조 씨의 사생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SNS에 영상을 올린 A 씨는 자신이 황 씨의 전 연인이라고 밝혔고, 황 씨는 즉각 A 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사건 발생 다섯 달 만에 상황은 급변했습니다.<br /><br />황 씨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했던 A 씨, 알고 보니 황 씨의 친형수였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황 씨도 불법촬영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습니다.<br /><br />황 씨는 앞선 수사 과정에서 "불법으로 촬영한 것은 아니"라며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의 신상 관련 정보 일부를 언론에 공개하며 2차 가해 논란이 일었고, 국가대표 자격도 정지됐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 측은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진 촬영이었고 황 씨에게 삭제도 요구했다며 엄벌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단 한마디도 피해자의 동의를 구했다는 내용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. 가해자가 불법 촬영을 하고 이를 피해자에게 공유해주면 불법 영상이 합법 영상이 되는 게 아닙니다."<br /><br />재판에 넘겨진 A 씨는 1심에서 징역 3년이 내려졌고 '형이 무겁다'며 항소했지만 결과는 같았습니다.<br /><br />A 씨는 1심 선고 직전 법원에 이른바 '기습 공탁'을 하는가 하면, 항소심 단계에서 다른 피해 여성과 합의하기도 했지만 형량을 낮출 순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A 씨가 영상 유포로 인해 회복 불가능한 피해가 발생할 거란 걸 알고도 범행했고, 반성문을 내기만 했을 뿐 진지한 반성은 하지 않았다고 꾸짖었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 측은 이번 판결로 위로를 받았다며 감사를 표하는 한편 황 씨에 대한 조속한 처분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사건을 넘겨 받은 지 넉 달 만에 황씨를 불러 조사한 검찰은 황 씨에 대한 기소 여부와 시기 등을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장준환]<br /><br />#황의조 #불법촬영 #친형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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