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매판매와 투자 등 내수는 여전히 지지부진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고금리 장기화와 고물가로 민간 소비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데, 2분기 성장률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는 수출과 제조업 중심의 경기 회복 기조는 지속 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내수는 여전히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6월 소매판매는 의복과 화장품 등에서 판매가 줄며 감소했는데, 소매판매는 두 달째 뒷걸음질 쳤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올 들어 5월까지 소매판매액지수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.3% 줄었는데, 이는 1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겁니다. <br /> <br />대표적인 생활 업종으로 꼽히는 숙박·음식점업과 도소매업도 부진합니다. <br /> <br />숙박·음식점업은 1월을 뺀 2∼5월까지 모두 줄었고, 도소매업은 6개월째 마이너스 행진 중입니다. <br /> <br />설비투자와 시공실적인 건설기성도 부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세가 내수로 확산하지 못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고금리 장기화 기조가 꼽힙니다. <br /> <br />또 고물가 장기화로 이미 물가 수준 자체가 높아진 점도 내수를 제약하는 요인입니다. <br /> <br />[최상목 /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(지난 26일) : 하반기에도 경기 회복과 물가 둔화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, 민생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습니다. 누적된 고물가·고금리 부담 등으로 국민들께서 경기 회복을 피부로 느끼시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.] <br /> <br />내수 부진이 계속되면서 7월 발표될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의 조정 폭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분기 실질 GDP는 1분기 '깜짝 성장'에 따른 기저효과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세수 결손으로 올해 성장률을 뒷받침할 재정 상태도 녹록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법인세가 덜 걷히면서 올해 최소 10조 원대의 세수 펑크가 현실화할 것으로 보여 대규모 불용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인석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오인석 (insukoh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63015080601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