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어제(1일) 발사한 미사일과 관련해 초대형 탄두를 장착해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우리 군은 미사일 낙하지점이 노동당 전원회의가 열리던 평양 인근 내륙인 점 등을 근거로 기만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종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은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초대형 탄두를 장착한 '화성포-11다-4.5'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탄두 중량이 4.5톤인 신형 전술탄도미사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물을 공개하지 않았지만, 주장대로라면 단거리 전술탄도미사일인 화성-11형 시리즈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판 이스칸데르급 미사일로 알려진 화성-11 가형과 북한판 에이태큼스인 화성-11 나형 등 기존 미사일의 개량형으로, 4.5는 탄두 무게 4.5톤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초대형 탄두를 장착한 전술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 했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모의탄두를 장착했고, 최대사거리 500km와 최소사거리 90km에 대해 비행 안정성과 명중 정확성을 확증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양무진 /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: (사거리가) 500km 내외이고 탄두 무게가 4.5t 정도가 된다면 이것은 한반도용이면서 하나의 도시를 완전히 폭파할 수 있는 수준….] <br /> <br />그러나 우리 군은 북한의 기만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두 발 가운데 1발이 민간가 없는 평양 부근에 떨어졌는데, 시험발사가 내륙에서 이뤄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북한은 아직 초대형 탄두 관련 기술을 확보하지 못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성준 /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: 북한의 공개 보도에 대해 기만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평가하고 있습니다. (탄두를) 4.5t까지 늘린다는 것은 이론상 가능하나 기술 개발과 시험 이런 것들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.] <br /> <br />북한은 이달 중으로 추가로 시험발사 하겠다고 밝혀 미사일 도발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북한 매체는 나흘 동안 진행된 당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경제성과에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전하면서도 대외 메시지나 군사 메시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: 우영택 <br /> <br />영상편집: 마영후 <br /> <br />디자인: 이원희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종원 (jong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70218145819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