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가 공휴일을 ‘특정 날짜’가 아닌 ‘요일제’로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한다. 미국 등처럼 공휴일을 ‘몇월 몇째 주 무슨 요일’식으로 해 휴일을 안정적으로 보장한다는 취지다. 급여를 월급 대신 주급, 월 2회 지급 등의 방식으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. <br /> <br /> 정부는 3일 발표한 ‘역동경제 로드맵’에서 대체공휴일과 요일제 공휴일 등을 포함한 휴일제 개편을 연구하겠다고 밝혔다. 현재는 신정(1월 1일)·현충일(6월 6일) 등은 대체공휴일을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해마다 공휴일 수가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. <br /> 공휴일을 월요일이나 금요일로 지정해 ‘금·토·일’ 또는 ‘토·일·월’ 연휴를 늘리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. ‘징검다리 휴일’은 줄고 ‘황금연휴’는 늘면서 내수 진작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. 미국은 ‘월요일 공휴일 법’을, 일본은 ‘해피 먼데이 제도’를 운영해 많은 공휴일을 월요일로 지정하고 있다. 날짜 그 자체의 의미가 상대적으로 적은 어린이날(5월 5일)·현충일·한글날(10월 9일) 등이 개편 대상이 될 전망이다. <br /> <br /> 또 기업의 휴게시간 선택권을 넓히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. 현행 근로기준법은 4시간을 일하면 30분은 의무적으로 휴게시간을 사용하게 돼 있다. 이 때문에 4시간만 일하는 사람도 30분을 꼭 쉬었다가 퇴근해야 하는 비효율이 있었다. <br /> <br /> 직장인의 자금 유동성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급여 지급 주기도 다양화하는 방안을 연구한다. 해외에서는 월급 외에도 주급, 월 2회 지급 등 여러 주기를 도입하고 있다. <br /> <br /> 정부가 요일제 공휴일을 검토하는 배경에는 한국의 장시간 근로 관행이 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260940?cloc=dailymotion</a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