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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역주행 참변' 눈물 속 발인..."오래오래 살아야 했는데" [앵커리포트] / YTN

2024-07-04 34,989 Dailymotion

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역주행 교통사고 희생자들의 발인이 오늘 엄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장례식장에 모인 유족과 직장 동료들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는데요. <br /> <br />화면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새벽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입니다. <br /> <br />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희생자들이 하나둘 장지로 향하는 마지막 발걸음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유가족들은 눈물을 쏟아내며 한참을 흐느꼈습니다. <br /> <br />['시청 역주행' 희생자 유가족 : 오래오래 살아야 했는데, 아이고, (남은 가족들은 버스에 오르겠습니다.)] <br /> <br />사고 현장 주변에 있는 서울시청에서 일하던 두 희생자도 오늘 새벽 장지로 모셔졌습니다. <br /> <br />장례식장에서 출발한 운구 행렬은 고인이 일하던 시청 청사 건물을 돌고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동료를 떠나보낸 다른 직원들은 이른 시각에도 건물 밖에서 길게 늘어서서 연신 눈물을 훔치며 유가족들을 위로했는데요. <br /> <br />가족들도 정말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 /> <br />['시청 역주행' 희생자 유가족 : 저희 형이 너무 좋아하는 곳이었어요, 여기. 정말 감사드립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사고 현장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발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역주행 차량이 덮쳤던 보행로에는 고인을 기리는 꽃다발과 주류, 자양강장제가 수북하게 놓였는데요. <br /> <br />흰 국화를 바닥에 놓고 묵념하며 고인의 명복을 비는 시민들 발걸음도 끊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충격으로 구부러진 난간에는 근처 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이 편지를 붙여놓았는데, 아버지와 비슷한 나이에 이런 끔찍한 일을 당했단 사실에 가슴이 미어진다고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희생자 다수가 승진 축하 회식 자리에 참석했거나 저녁을 먹고 야근하는 일터에 돌아가던 평범한 사람들이었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엄윤주 (eomyj1012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70412405254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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