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리가 잘린 환자의 신경계와 연결해 생각한 대로 구부리거나 발목을 돌릴 수 있는 고성능 로봇 의족이 개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머지않아 하이킹이나 춤추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인데, 미국 연구진은 5년 안에 상용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유투권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기존 의족과 새로 개발된 로봇 의족의 성능을 비교한 영상입니다. <br /> <br />로봇 의족을 착용했을 경우, 동작이 훨씬 빠르고 자연스럽습니다. <br /> <br />경사로나 계단처럼 장애물이 있는 환경에선 더욱 뚜렷하게 성능 차이가 드러납니다. <br /> <br />미국 MIT 연구진이 개발한 로봇 의족의 핵심은 절단된 다리 부위의 신경을 온전히 의족과 연결하는 것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새로운 수술 기법을 도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[휴 허 미국 MIT 교수 : 근육에 센서를 부착해 (뇌 신호에 따른) 활동과 움직임을 감지하고, 데이터는 로봇 의족에 있는 컴퓨터로 해독됩니다.] <br /> <br />덕분에 미리 입력된 보행 패턴에 따라서만 작동하는 기존 의족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생각한 대로 의족을 구부리거나 돌릴 수 있어 전에는 엄두도 내지 못했던 고난도의 활동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휴 허 미국 MIT 교수 : 춤추는 걸 비롯해 비주기적이고, 안정적이지 않은 모든 운동 과제를 할 수 있는 흥미로운 미래를 암시합니다.] <br /> <br />당연하게도 의족 착용에 따른 통증은 줄어들고, 의족을 자기 신체처럼 여기는 비율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연구진은 국제학술지 '네이처 메디슨'에 연구 결과를 공개하고, 5년 안에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연구를 이끈 휴 허 교수는 40여 년 전, 암벽 등반에 나섰다가 동상으로 두 다리를 잃은 장애인입니다. <br /> <br />또 이번 연구에는 한국인 송현근 연구원도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투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투권 (r2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70420560347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