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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국 총선 "노동당 과반 압승"…14년 만의 정권교체 예약

2024-07-05 19 Dailymotion

영국 총선 "노동당 과반 압승"…14년 만의 정권교체 예약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현지시간 4일 치러진 영국 총선에서 제1야당인 노동당이 과반을 크게 웃돌며 집권 보수당에 압승했습니다.<br /><br />14년 만에 정권교체가 예상되는데, 차기 총리는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.<br /><br />윤석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4일 치러진 영국의 조기 총선에서 제1야당인 노동당이 사실상 압승을 확정 지었습니다.<br /><br />현지시간으로 5일 잠정 개표 결과, 노동당이 하원 650석 가운데 과반인 326석을 크게 웃도는 410석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리시 수낵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은 현재까지 119석에 그쳐, 14년 만에 정권을 내주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차기 총리는 승리를 이끈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.<br /><br /> "변화는 바로 여기서 시작됩니다. 이곳은 여러분의 민주주의, 여러분의 공동체, 그리고 여러분의 미래이기 때문입니다. 여러분은 투표했습니다. 이제 우리가 약속대로 결과를 내놓을 때입니다. 대단히 감사합니다."<br /><br />수낵 총리는 스타머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패배를 인정하고 "승리를 축하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수낵 총리는 지난달 22일 조기 총선 카드를 꺼내 들며 반전을 꾀했지만, 고물가 등 경제 실정으로 악화한 민심은 돌아서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정말 기쁩니다. 저는 우리가 앞으로 유능한 거버넌스를 갖게 될 거라고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습니다. 그게 제가 바라는 전부입니다."<br /><br />차기 총리를 예약한 스타머 대표는 인권변호사 출신으로 추진력과 실용주의로 중도좌파의 노동당을 좀 더 오른쪽으로 이동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카리스마나 개인의 스타성에 의존하기보다는 정권 교체를 목표로 노동당의 체질 개선에 주력해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물가와 세금, 이민, 공공서비스 등 당장 풀어가야 할 난제가 적지 않아 정부 출범부터 고비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노동당이 집권하면, 우리는 그들이 약속한 일에 대해 책임을 묻고, 아마도 기후 변화와 이민에 대해 더 많은 일을 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유럽의 '극우화 바람'으로 영국 총선에서도 처음으로 극우 성향의 '영국개혁당'이 자력으로 의회에 입성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. (seokyee@yna.co.kr)<br /><br />#영국_총선 #노동당 #정권교체 #보수당 #극우바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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