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, 사퇴론 돌파 시도…"난 흑인 여성" 또 말실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할 경우 대안으로 꼽히는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트럼프 진영에서도 견제가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정면 돌파 의지를 다시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독립기념일 행사에 등장한 바이든 대통령 옆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자리합니다.<br /><br />두 사람은 포옹을 하고 손을 맞잡은 채 시민들의 환호에 답합니다.<br /><br /> "우리의 총사령관이자 미국 대통령, 특별한 대통령인 조 바이든에게 감사를 표합니다."<br /><br />바이든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트럼프 진영에서도 견제를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정적들의 별명을 지어 깎아내려 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를 '래핑'이라고 칭했는데, 평소 잘 웃어 '가볍다'라는 일부 비판을 별명으로 만들어 조롱한 겁니다.<br /><br />캠프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을 '낄낄거리는 부조종사'라고 저격했습니다.<br /><br /> "(바이든 대신) 카멀라 해리스가 내 상대가 된다는 겁니다. (바이든 보다는) 낫지만 그녀도 형편없어요."<br /><br />트럼프가 직접 별명을 지어 붙인 건 "상대방을 진지하게 본다는 신호"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내부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의 맞상대로는 역부족이라는 시각이 여전합니다.<br /><br />그렇지만 불과 넉 달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감안하면 해리스만큼 준비된 대안을 찾기는 쉽지 않을 거란 평가도 교차합니다.<br /><br />이런 분위기 속에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에서 트럼프를 정치적으로 추방하자며 사퇴 요구에 대한 정면 돌파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트럼프를 이길 겁니다. 2020년에도 이겼고, 2024년 대선에서도 다시 그를 이길 겁니다."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신임 영국 총리와도 통화하며 '후보 사퇴론' 진화에 안간힘을 썼지만,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자신을 "흑인 대통령을 위해 일한 최초의 흑인 여성"이라고 잘못 언급해 유권자의 불안감을 키웠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 (ikarus@yna.co.kr)<br /><br />#바이든 #해리스 #트럼프 #대선 #사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