파킨슨병 전문의 백악관 방문…바이든 인지력 논란 가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 압력을 받는 주된 이유는 고령으로 인해 건강하지 않을 거란 의구심 때문인데요.<br /><br />파킨슨병 전문의가 백악관을 수시로 찾았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되자 백악관이 적극 해명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공개된 자리에서 말을 더듬고 몸을 가누지 못할 때마다 바이든 대통령 건강에 대한 의구심은 꼬리표처럼 따라다녔습니다.<br /><br />그때마다 백악관은 검사 결과 대통령은 건강하며 직무수행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비슷한 현상이 되풀이되자 고령에 따른 인지력에 의문을 품는 이들이 점차 늘었습니다.<br /><br />TV 토론 이후 우려는 더욱 커졌고 인지력 검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졌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 "(독립적인 인지력 검사를 받을 의향이 있습니까?) 지켜봐 주세요. 선거까지 125일 이상 많은 시간이 남았어요. (답변은 '아니오'라는 거죠? 그러고 싶지 않다?) 이미 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파킨슨병 전문의가 지난 8개월간 8차례나 백악관을 방문해 대통령 주치의를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한 달에 한 번꼴로 체크했다는 건데, 바이든 대통령의 얼굴 모습이나 걸음걸이를 두고 파킨슨병이 의심된다고 보는 의학계 소견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은 전문의를 만난 건 사실이지만 연례 검사와 맞물려 세 차례뿐이고 파킨슨병 징후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대통령이 파킨슨병 치료를 받은 적이 있냐고요? 아닙니다. 파킨슨병 치료를 받고 있냐고요? 아닙니다. 파킨슨병 약을 복용 중이냐고요? 아닙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의학적 판단과는 무관하게 바이든 건강에 대한 미국 유권자들의 의구심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퇴 압박을 딛고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선 바이든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 (ikarus@yna.co.kr)<br /><br />#바이든 #파킨슨병 #전문의 #인지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