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 - 하마스 휴전 협상 재개…미 "입장차 좁혀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가자지구 휴전을 위한 협상이 재개됐습니다.<br /><br />당사자들의 간극이 큰 상황에서 사실상 마지막 대화의 장이 열린 셈인데요.<br /><br />어설프게 전쟁을 중단하진 않겠다는 이스라엘의 의지가 워낙 강해, 협상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정부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휴전 회담이 재개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당사자인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더해 미국과 이집트, 카타르도 중재국 자격으로 참여했습니다.<br /><br /> "(휴전) 협상에 도달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고 믿고 있고, 협상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미국은 이스라엘의 라파 국경검문소 장악은 매우 제한적이었고 사전 설명도 들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휴전 협상의 걸림돌이 아님을 강조한 겁니다.<br /><br />홀로코스트 기념식에 참석한 바이든 대통령도 하마스의 끔찍한 테러를 너무 빨리 잊고 있다며 이스라엘 달래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내 대학의 친팔레스타인 시위엔 거듭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며 반유대주의 확산을 경계했습니다.<br /><br /> "그러나 미국의 어떤 대학에도 어느 곳에서도 반유대주의, 혐오 연설, 어떤 폭력이 설 자리는 없습니다."<br /><br />이스라엘은 휴전안을 수용하겠다는 하마스의 속내에 의구심을 나타내며 휴전 협상 중에도 공격을 이어갈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 "하마스의 휴전 제안은 라파 진입작전을 방해하려는 것입니다.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."<br /><br />하마스 역시 이스라엘이 공격을 멈추지 않으면 인질 석방은 없을 거라고 맞불을 놓았습니다.<br /><br />휴전 협상의 시계가 빠르게 움직이는 가운데,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과 하마스를 향해 정치적인 용기를 보여달라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 (ikarus@yna.co.kr)<br /><br />#가자 #휴전_협상 #라파 #이스라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