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총선 후 침묵 깬 마크롱 "승자 없다"…극좌우 뺀 대연정 촉구

2024-07-11 8 Dailymotion

총선 후 침묵 깬 마크롱 "승자 없다"…극좌우 뺀 대연정 촉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승부수로 던진 조기총선은 극우세력을 저지하는 데 성공했지만 과반 정당이 없는 '헝 의회'로 마무리됐는데요.<br /><br />침묵을 지키던 마크롱 대통령이 처음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마크롱 대통령이 속한 범여권은 1차 투표에서 3위로 밀려났다가 2차 투표에서 2위로 기사회생했습니다.<br /><br />극우 세력의 집권만은 막아야 한다는 '반(反)극우 연대' 덕분에 극우 정당 국민연합은 1위에서 3위로 밀려났고, 좌파연합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어느 정당도 과반을 차지하지 못한 '헝(Hung) 의회'가 만들어졌습니다.<br /><br />좌파연합은 1위를 차지한 자신들에게 정부 구성권을 줘야 한다고 마크롱 대통령을 압박해 왔습니다.<br /><br />현 총리의 사의를 반려하며 침묵을 지켜온 마크롱 대통령은 국민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마크롱 대통령은 "여러분은 극우가 정부에 들어가는 걸 분명히 거부했다"며 "결과적으로 아무도 승리하지 못했다"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또 "충분한 과반을 확보한 정치 세력은 없었다"며 "광범위한 연합을 구축해야 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좌파연합의 승리와 총리 지명 요구를 사실상 인정하지 않은 겁니다.<br /><br />마크롱 대통령의 서한은 양쪽 진영에서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.<br /><br />좌파연합 내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한 굴복하지않는프랑스 대표는 "대통령이 투표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, 속임수로 시간을 벌고 있다"고 비난했고, 사회당 대표는 "좌파연합에서 총리를 임명해 공화주의자로서의 임무를 다해야 한다"고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극우 국민연합 마린 르펜 의원은 "극좌 덕분에 여권 의원들이 당선됐는데 이제 그들을 저지하라고 하고 있다"며 "비열하다"고 꼬집었고 조르당 바르델라 대표도 "무책임하다"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중도 세력을 중심으로 새판을 짜려는 마크롱 대통령이 양쪽 진영으로부터 반발을 사면서 총리 인선 등 연립정부 구성은 더욱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프랑스 #마크롱 #좌파연합 #극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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