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대통령과 나토 동맹국들은 이번 양자회동을 계기로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 군사협력에 단호히 대처해나가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은 다만, 우크라이나 전쟁 무기 지원에 대해서는 원칙론적인 입장을 피력하며 러시아에는 말 대신 행동을 지켜보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워싱턴DC에서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나토 정상회의 첫날, 윤석열 대통령과 단독 회동한 나토 동맹국들은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에 대해 한목소리로 우려를 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속에서 러북 간 군사 협력은 유럽은 물론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모두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한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북한의 비핵화와 북러 협력 대응을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태효 / 국가안보실 1차장 : 규범 기반 국제 질서를 수호하고자 하는 국가들 간의 연대를 강화하면서 러북 군사 협력에 단호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.] <br /> <br />회의에 앞서 주요 외신들은 북러 협력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정상회의 참석 사실을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 배경으로, 한국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맞서 싸울 수 있도록 나토가 구하는 무기의 방대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<br /> <br />우리 정부가 지난달 북러의 '포괄적 전략동반자 조약' 체결 당시 우크라이나 전쟁에 무기 지원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은 그러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무기 지원에 대한 입장이 새로 나올 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금까지 해온 방식과 원칙의 연장선에서 지원을 계속할 거라며, 미국을 포함한 연대 국가들은 우리의 기여를 크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관계자는 우리 외교 당국이 비공개로 러시아와도 계속 대화를 하고 있다며, 러시아의 말이 아닌 행동과 북한과의 관계를 주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워싱턴 DC에서 YTN 신윤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윤정 (yjshin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71114042278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