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부동산 정책과 대북관계 등을 두고 진보적 시각보단 중도·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재명 전 대표도 연임에 도전하면서 종부세를 근본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는데, 외연 확장을 노린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손효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민주당은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의 정신, 뼈대가 되는 강령 개정작업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치·경제·안보 등 각 분야에 대한 당 입장을 새롭게 정의해보겠다는 건데, 이 과정에서 민주당의 전통적인 통일관과 배치되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연희 의원은 젊은 세대 중심으로 남북관계 인식이 변해가고 있다며, 기존 '하나의 민족, 두 개의 체제' 대신 '하나의 민족, 두 개의 국가'로 바라보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궁극적으로 통일을 추구하기 위해 분단 상태를 일시적 상황으로 규정한 지금의 강령과 달리, 북한을 개별적인 국가로 인정해야 한단 겁니다. <br /> <br />'민주당'표 핵심 부동산 정책인 종합부동산세를 다시 들여다보자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당 정책을 총괄하는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부동산으로 얻은 불로소득은 환수해야 한다면서도, 토론과 논의를 거쳐 당 입장을 다시 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고가의 부동산 보유자에게 더 높은 세금을 물리는 종부세를 두고, 당 지도부인 박찬대 원내대표와 고민정 최고위원을 필두로 제기된 개편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이재명 전 대표도 연임 도전을 공식화하며, 종부세 검토와 금융투자소득세 유예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(10일) : (종부세가) 불필요하게 과도한 갈등, 저항을 만들어냈다는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. 근본적인 검토를 할 때가 됐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'이재명 2기 체제' 노선을 실용주의로 택하면서, 지지 기반을 중도·보수로 확장해 대안 정당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겠단 의도입니다. <br /> <br />[정성호 / 더불어민주당 의원(MBC 라디오 '김종배의 시선집중') : 이재명 전 대표가 만약 연임에 성공한다고 하면 중도로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그런 인적 구성들, 또 당 시스템 정비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고….]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종부세 재검토 등엔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, 의심의 눈길을 거두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정점식 /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: 이재... (중략)<br /><br />YTN 손효정 (sonhj071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71120353782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