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방전 가열에 여 선관위 '옐로카드'…탄핵 청문회 공방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가 비방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후보 간 설전이 거세지면서 선관위가 제재에 나섰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도 최고위원 예비경선을 앞두고 명심 경쟁이 치열합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전당대회가 가까워질수록 후보들 간 설전이 극에 달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어제(11일) 열린 2차 TV 토론에선 원희룡 후보와 한동훈 후보 간 언쟁이 여러 차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양 후보 모두 "정계 은퇴를 걸겠다"며 서로를 향한 날 선 말을 주고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양 캠프가 공정경쟁의 의무를 위반했다며 주의 및 시정명령 제재를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선관위 관계자는 연합뉴스TV에 "이런 토론을 왜 하느냐는 항의 연락을 많이 받고 있다"며 구두경고 이상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오늘(12일) '보수의 심장'으로 불리는 대구를 찾아 합동연설회에 나섭니다.<br /><br />이번 전당대회 선거인단 40%가 TK를 포함한 영남권에 속한 만큼, 치열한 당심 쟁탈전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전당대회를 앞둔 더불어민주당도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 대표 선거에는 이재명 김두관 김지수 후보가 나섰는데, '어대명' 기류가 자리 잡은 가운데, 김두관 김지수 후보가 이에 대한 견제 심리를 받아안기 위해 뛰고 있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최고위원 후보들에 대한 예비경선은 오는 14일 치러집니다.<br /><br />5명을 뽑는 최고위원 선거에 현재 13명이 출사표를 낸 상태인데요.<br /><br />후보마다 '명심'을 공략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탄핵 청원 청문회와 관련해 여야 모두 여론전에 나선 모습이네요?<br /><br />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은 오는 19일과 26일 국회 법사위에서 대통령 탄핵 요구 청원에 대한 청문회를 예고한 상태인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관련 절차를 어긴 '위법 청문회'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법사위 위원들은 오늘(12일) 헌법재판소에 청문회 개최가 적법했는지 판단해달라며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는 한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이 법사위 내 청원심사소위원회나 국회 본회의를 거치지 않고 청문회를 열었기 때문에 법적 근거가 없다는 건데요.<br /><br />반면 민주당은 탄핵 청원에 140만 명이 서명했다고 강조하는 한편, 관련법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은 탄핵 반대 청원도 법사위에 접수됐다며, "8월 중 반대 청원 청문회도 두 차례 추진하겠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청문회 증인 출석요구서 수령을 촉구하며 대통령실을 항의 방문합니다.<br /><br />이어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에 대한 항의 면담을 요청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