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주말에도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규탄하며 장외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특검법 재의결 시점을 아직 분명하게 정하진 않고 있는데, 일각에선 '상설특검' 카드도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인용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과 시민사회단체가 서울 광화문광장에 집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채 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을 거부한다며 장외 집회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[박찬대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대통령이 거부한 것은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의 명령입니다. 국민의 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대통령은 대통령 자격이 없습니다.] <br /> <br />민주당 이재명, 김지수 후보 등 당권 주자들과 최고위원 후보들도 참석해 힘을 실었습니다. <br /> <br />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지만, 민주당은 국회로 돌아온 특검법 재의결 시점은 아직 특정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언제까지 표결에 부쳐야 한다는 시한이 없어서 최적의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강유정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(지난 11일) : 정확하게 날짜를 어느 날짜라고 정하기보다 상황을 좀 입체적이고 한편으로는 탄력적으로 시점을 보고 있다….] <br /> <br />특히 특검법 가결을 위해 여당에서 최소 8명 이탈표가 나와야 하는 만큼 새 지도부가 들어서게 되는 여당 전당대회가 주요 변수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부결 가능성에 대비한 '상설특검' 카드도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별도 법안으로 추진하는 특검에 비해 수사 기간이 짧고 규모도 작지만, 이미 있는 법을 활용하는 거라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무력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특검 후보자 추천위원회 구성 과정에 여당을 배제하도록 국회 규칙을 고치는 방안까지 거론됩니다. <br /> <br />[박주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('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' 유튜브) : 추천 방법을 국회 규칙으로 정하게 돼 있고, 그 국회 규칙은 운영위에서 바꾸고, 마침 운영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다.] <br /> <br />다만, 이 과정에서 여당과 충돌은 불가피합니다. <br /> <br />당장 국민의힘은 헌법과 법률, 국회 규칙까지 모두 입맛대로 하겠다는 거냐며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호준석 / 국민의힘 대변인 : 하위법인 국회 규칙을 통해 상위법인 상설특검법의 '특검 추천권 여야 분산'이라는 입법 취지를 정면 부정하는 것입니다. 정략으... (중략)<br /><br />YTN 정인용 (quotejeo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71321495484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