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기요금 인상 우려에…기업들 '에너지 절감·친환경' 집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나라는 산업용 전기료가 저렴한 편에 속한다고 하지만, 이게 언제까지 지속될진 알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인상 압박이 지속되자 기업들도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국전력 등에 따르면, 지난해 4년만에 처음으로 산업용 전기 가격이 주택용보다 높았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에 대응해 산업용 전기 요금을 올렸기 때문으로, 올해 4분기에도 인상 압박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한국전력의 누적 적자는 이미 42조원을 넘어선 상황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에 기업들도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중입니다.<br /><br />LGU+는 유선 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망 교체 작업을 추진중입니다.<br /><br />2026년까지 서울, 수도권, 6대 광역시의 광동축혼합망, HFC망을 광가입자망, FTTH망으로 교체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전기차에 탑재된 85kWh 배터리를 약 4만 4,000번 가까이 완충할 전력 사용량 이상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 "FTTH는 광섬유를 집안까지 연결한다는 뜻의 초고속 인터넷 설비 방식입니다. 기존 광케이블하고 동축 케이블을 혼합하는 HFC 방식에 비해 전력 소모량이 많이 적습니다."<br /><br />SK에너지는 열병합발전시스템을 적용해 비용을 절감하고, CU는 일부 지점에 완전 밀폐형 냉장고를 도입해 전력 소모를 줄였습니다.<br /><br />삼성전자는 베트남 공장에 실시간 전력 사용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췄고,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 업계에서도 전력 사용 감소를 위한 계획이 세워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업의 전기료 감소 노력은 대체로 환경 보호와도 맞물리면서 현재는 힘들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DJY@yna.co.kr<br /><br />#전기료 #친환경 #에너지_절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