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"11월 대선 전 기준금리 인하 반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까지는 기준금리를 낮춰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대러시아 제재 완화 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뜻도 우회적으로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이준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, 외교안보 정책 구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관련 발언들이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인터뷰에서 우선 미 연방준비제도의 대선 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사실상 반대 의견을 표명했습니다.<br /><br />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를 재무장관으로 발탁하고, 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해선 오는 2028년까지인 임기를 마치도록 놔두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블룸버그는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60% 이상의 새로운 대중 관세에 더해 모든 국가에 일률적으로 10%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안보 정책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3년 반 동안 중국과 러시아가 결속하게 하고, 여기에 이란과 북한까지 동조하도록 만들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대만을 향해서는 "미국에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" "미국의 반도체 사업을 전부 가져갔다"고 불만을 토로하며 보험회사처럼 상응하는 방위비를 받아내겠다는 뜻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대러 제재를 완화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"우리가 하는 제재는 모두를 우리에게서 멀어지게 만들고 있다"고 답변했습니다.<br /><br />블룸버그통신은 이 인터뷰가 피격 사건 이전인 지난달 25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마러라고 자택에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. (jslee@yna.co.kr)<br /><br />#트럼프 #경제정책 #외교안보정책 #기준금리 #관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