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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공의 1만여명 '무더기 사직' 돌입…가을 모집도 어려워

2024-07-17 2 Dailymotion

전공의 1만여명 '무더기 사직' 돌입…가을 모집도 어려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17일)로 전국 수련병원의 전공의 결원이 확정됩니다.<br /><br />전공의 대다수가 복귀나 사직 의사를 밝히지 않는 '무응답'으로 일관한 가운데, 1만 명 넘는 무더기 사직이 현실화될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홍서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공의들이 병원을 이탈한 지 5개월 만에 사직서 처리가 현실화됐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사직 처리 시한이 지나면서 병원들이 사직서 수리에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1%도 안 되던 전국 레지던트 사직률은 하루 만에 12.4%로 훌쩍 뛰었습니다.<br /><br />전공의 전체 복귀율은 8.4%에 그친 만큼, 나머지 1만여 명도 사직 처리될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오는 22일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시작되는 가운데, 결원을 확정 지은 각 수련병원은 모집 규모를 두고 막판까지 고심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빅5 병원의 한 관계자는 "얼마나 모집할지 각 진료과의 의견을 수렴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린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 "전공의를 새로 뽑으면 기존 전공의들이 돌아올 자리가 없어져 진료 현장에선 추가 모집을 꺼리는 분위기"라고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정부는 1년 안에 같은 과목과 연차로 지원할 수 없도록 한 규정을 완화해 이번에 사직한 전공의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수도권 병원이나 인기과의 빈자리가 일부 채워질 가능성이 제기되지만, 지원율은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한 사직 전공의는 "7대 요구안이 충족돼야 대화하든 복귀하든 할 것"이라며 "가을에 지원하려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복귀자의 실명과 소속 학교까지 주기적으로 공개하고 있는 블랙리스트도 전공의들을 위축시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가을 모집에 지원하지 않는 전공의들은 특례를 적용받지 못해 내년 9월이 돼야 재지원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전공의 공백이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인 가운데, 정부는 전공의 비중을 줄인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전문의들의 사직도 잇따르는 데다 내년부터는 신규 전문의 배출에도 차질이 불가피한 만큼, 인력 확충은 여전히 숙제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. (hsseo@yna.co.kr)<br /><br />#전공의 #사직 #수련 #특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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