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트럼프 방위비 압박에…대만 "더 많은 부담 지겠다"

2024-07-18 5 Dailymotion

트럼프 방위비 압박에…대만 "더 많은 부담 지겠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현지시간 16일 미국에서는 대만이 보험료를 지불하듯 안보 비용을 내야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언론 인터뷰가 공개됐는데요.<br /><br />이에 대해 대만 측이 사실상 '수용 의사'를 밝히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을 포함해 비슷한 입장에 놓인 국가들이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준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16일 공개된 블룸버그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또 한 번 동맹국가들의 방위비 증액을 압박하는 발언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중국의 위협을 받고 있는 대만이 집중 타깃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대만은 부유한 국가인 만큼, '보험회사'에 보험료를 내듯 상응하는 방위비를 납부해야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"대만이 미국의 반도체 사업을 전부 가져갔다"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또 다른 발언에 대만의 세계적인 반도체 업체인 TSMC 주가도 휘청였습니다.<br /><br />11월 대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단 관측이 나오는 트럼프의 공개적 압박에 대만 당국은 비교적 신속하게 반응했습니다.<br /><br /> "양측(미국과 대만)은 대만 해협과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해 공동의 책임이 있습니다. 우리는 더 많은 책임을 맡을 의향이 있습니다. 이것은 또한 우리 스스로를 지키는 것이기도 합니다."<br /><br />다만, 대만 외교부는 관련 논평을 거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집권 여당 민진당은 대만이 자국 안보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길 바라는 거라고 해석한 반면, 친중 성향 국민당에서는 대만 뿐 아니라 유럽연합,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같은 입장에 처했다며 '안보 불확실성'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정부는 "미국 대선이 중국을 구실로 삼는 것에 반대한다"는 원론적 입장만 내놨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또 다른 한편에선, 대만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무기판매 때문에 작년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합의된 군비통제·비확산 협상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바이든 행정부를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. jslee@yna.co.kr<br /><br />#트럼프 #방위비 #대만 #행정원장 #TSMC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