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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이초 사건 1년…교권침해 현실 알렸지만 변화는 더뎌

2024-07-19 0 Dailymotion

서이초 사건 1년…교권침해 현실 알렸지만 변화는 더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18일)는 서이초 교사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째 되는 날이었습니다.<br /><br />교사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교권보호 논의에 불이 붙었는데요.<br /><br />그 후 교실에는 얼마만큼의 변화가 있었을까요?<br /><br />안채린 기자가 지난 1년의 과정을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년 전, 이곳에서 2년 차 새내기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교사가 사망한 배경에 과도한 업무 부담과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동료 교사들의 분노는 커졌는데요.<br /><br />당시 어떤 의혹과 요구가 있었고, 그 이후 우리 교육현장은 어떻게 변했는지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7월 교사의 사망 사실이 알려진 이후 이유에 대해선 추측만 무성한 상태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고인의 일기장 등을 통해 해당 교사가 학생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겪었다거나 학부모와의 반복되는 연락에 힘들어했다는 내용이 다수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분노한 교사들은 매주 거리로 나와 교권 보호 대책 마련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 "권위가 아닌 존중을, 권력이 아닌 인권을 보장해주십시오. 신규 교사가 목숨을 잃었습니다. 교사가 무너지면 교육이 무너지고 이러한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아이들에게 전가됩니다."<br /><br />교육부는 당장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 등을 내놓으며 수습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나 교육활동은 아동학대로 보지 않는 등의 내용을 담은 교권보호 5법도 빠르게 통과됐습니다.<br /><br />다양한 대책에도, 현장에서는 여전히 큰 변화를 실감하긴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<br /><br /> "교사들의 교육활동 보호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환영…그런데 아직 학교 현장에서는 변화가 없습니다."<br /><br />교사들은 정서적 아동학대를 모호하게 규정한 법 개정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입을 모읍니다.<br /><br /> "무고성 아동학대 신고의 위험과 두려움에 떠는 선생님들이 많이 있습니다. 최우선이 뭐냐 하면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를 막을 수 있는 아동학대 처벌법 및 아동복지법의 개정…"<br /><br />서이초 교사 사망 1년, 교권 추락 실태를 알리며 개선에 나서는 계기가 됐지만 아직도 바뀌어야 할 것이 많다고 교사들은 말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. (chaerin163@yna.co.kr)<br /><br />#서이초 #교권 #변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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