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-젤렌스키 통화…"대통령 되면 전쟁 끝낸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수락연설까지 마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레이스 행보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전쟁을 끝내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는데요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온 사실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젤렌스키 대통령이 매우 성공적이었던 공화당 전당대회와 자신이 대선 후보가 된 것을 축하했고, 최근 발생한 악랄한 암살 시도를 규탄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너무 많은 생명과 무고한 가족을 파괴한 전쟁을 자신이 끝낼 것"이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협상할 수 있게 될 거라고 공언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구체적인 중재 계획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을 즉각 공개하고 재차 종전 의지를 표명한 건 앞으로 각종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그의 이른바 '자화자찬식 발언'을 향한 미국 언론의 검증도 한층 매서워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전당대회 후보수락 연설에서 나온 대북 성과와 관련한 발언에 대해<br /><br /> "나는 북한 김정은과 아주 잘 지냈습니다. 제가 그런 말을 하면 언론이 싫어했지요…. 저는 그들과 잘 지내며 미사일(발사)을 막았습니다. 이제 북한은 다시 도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하지만 우리가 (백악관으로) 돌아가면 나는 그와 잘 지낼 겁니다. 그 사람도 나를 그리워하고 있을 것 같아요."<br /><br />CNN 방송은 당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잠시 멈추긴 했지만, 그가 퇴임하기 전 다시 시작됐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월스트리트저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두 차례 만나고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방북하긴 했지만, 실질적 합의에 이르는 데는 실패했다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<br /><br />#미국대선 #트럼프 #우크라이나전쟁 #북미정상회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