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격이 들썩이는 아파트 시장과 달리 빌라 시장은 여전히 침체상태인데, 또 다른 악재들이 겹쳐 어려움이 가중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빌라를 짓고도 분양을 못한 사업자들이 취득세 폭탄을 맞게 되고, LH의 매입임대주택 실적도 부진한 상황이어서 시장이 힘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기봉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수도권 서민들의 보금자리이자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해온 다세대주택, 빌라. <br /> <br />전세사기 여파와 금리 인상으로 사람들이 외면하면서, 2~3년 새 전세 거래는 25%, 매매 거래는 무려 66%나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[부동산 중개사 : 매매요? 매매 찾는 분들 거의 없어요. 경기도 불경기에다가 전세 사기에 여러 가지가 겹쳤잖아요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빌라 신규 공급을 어렵게 하는 악재도 불거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빌라 매수자가 끊기면서 지어놓고도 분양을 하지 못한 주택신축판매업자들이 취득세 폭탄을 맞게 되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노후 주택을 사서 허물고 새 빌라를 짓는 사업자는 일단 기본 세율의 취득세를 적용받지만 3년 안에 분양을 하지 못하면 중과세가 추징됩니다. <br /> <br />주택신축판매업자들은 주택 수와 상관없이 1~3%의 취득세를 내게 되지만, <br /> <br />3년 안에 분양을 못할 경우, 일반 다주택자와 같은 8~12%의 취득세가 추징됩니다. <br /> <br />가뜩이나 비싼 금리에 취득세 중과까지 맡게 된 사업자들은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주택신축판매업자 : 부득이하게 신축해서 판매를 하고 있는데 미분양이 된 상태잖아요. 지금. 8개 중에 예를 들어 5개는 팔리고 3개는 안 팔렸다 이거에요. 이런 상황에 대해서 과세를 하겠다 이거죠. 힘든 정도가 아니죠. 진짜 힘들죠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빌라 매입의 한 축을 맡았던 LH의 매입임대주택도 주춤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국토부가 내린 준공 주택 '원가 이하' 매입 지침과 신규 주택 매입가 상한제로 인해 <br /> <br />22년 만6천6백여 건이었던 LH의 매입 실적은 지난해 5천5백여 건으로 3분의 1토막이 났고 올 상반기에는 천5백여 건으로 더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올해 매입가 기준을 완화하고 세제지원과 주택 청약 시 무주택 인정 등의 개선책을 마련했는데, 매입임대주택 매입이 과연 기대만큼 활성화할지는 지켜볼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기봉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이승준 <br />디자인 이나은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기봉 (kgb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72118330024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