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트럼프 2기'에 쏠리는 눈…자동차·철강 예의주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결정 이후 새 민주당 후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,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가능성도 주목받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행정부는 강력한 자국 보호무역주의를 최대 기치로 내걸고 있어, 우리나라 자동차·철강 업계는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결정에 우리나라 산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새 후보에 대한 관심 만큼이나,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가능성에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행정부는 강력한 미국 우선주의, 보호무역주의를 가장 큰 기치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무역적자를 최대 경제 안보 위협으로 꼽고 있는 만큼, 대한국 무역 구조를 그대로 간과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우리나라 대미 무역 흑자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행정부 1기와 비교하면 흑자 규모는 2배 이상 뛰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트럼프 행정부 1기부터 무역확장법 적용으로 수출 제한이 이뤄진 철강 업계는 긴장 속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추가적 쿼터 제한이나 관세 부과가 이어진다면 중국산 저가 철강 공세까지 더해진 이중고, 삼중고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대미 흑자 규모가 가장 컸던 국내 완성차 업계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모든 수입품에 대한 10% 보편 관세 적용 방침을 밝힌 데다, '바이든 지우기'의 일환으로 친환경차 전환에도 부정적 태도를 보이며 우려는 더욱 커졌습니다.<br /><br /> "동맹국과 우방 구분 없이 적자구조가 너무 심화되면 관세를 부과하거든요. 10% 관세를 부과하게 되면 결국 영향이 많기 때문에…."<br /><br />이 밖에도 한미 FTA 재개정 등 묵직한 압박이 더욱 거세질 수 있는 만큼,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(junelim@yna.co.kr)<br /><br />#트럼프 #바이든 #미국_대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