배달 앱 상생협의체 출범한 날…시민단체, 배민 공정위 신고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배달 앱 수수료를 둘러싼 첨예한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정부 주도의 상생협의체가 구성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협의체가 구성된 첫날에도 자영업자들과 시민단체가 배달의민족을 공정위에 신고하는 등 갈등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배달 플랫폼과 입점 업체 간 갈등을 중재하기 위한 상생협의체가 출범했습니다.<br /><br />배달 앱 수수료 인상 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자, 정부가 중재에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 "배달 앱 플랫폼이 성장하는 동안에 상생의 모습보다는 서로 간 불신이나 갈등이 많아진 데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. 결국 플랫폼의 지속 가능한 성장은 상생을 통해 함께 성장한다는…."<br /><br />상생협의체에는 주요 배달 앱 4개사와 입점 업체를 대표하는 4개 협회가 참여합니다.<br /><br />유관 전문가들은 공익위원으로, 정부 유관부처는 특별위원으로 참여해 양측이 의견을 좁힐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상생협의체 출범을 앞둔 지난 10일, 배달의민족이 다음 달부터 중개 수수료율을 9.8%로 인상하겠다고 기습 발표하면서 양측 갈등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참여연대와 소상공인 관련 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의민족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배달의민족이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입점 업체들이 자체 배달 모델인 '배민배달'에 가입하도록 유도한 뒤, 수수료를 급격히 올린 점 등을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 "신규 업체의 경우 90% 이상 매출이 '배민배달'에서밖에 이뤄질 수 없는…공정거래법이 규정하고 있는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 중 하나인 불공정거래 행위, 사업활동 방해 행위에 해당할 것 같고요."<br /><br />상생협의체가 오는 10월까지 배달 앱 상생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가운데, 플랫폼과 소상공인들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. (viva5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김동화·황종호]<br /><br />#배달 #앱 #상생협의체 #공정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