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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채 먹고 얼음 물고 풀장에 '풍덩'...동물원의 여름나기 / YTN

2024-07-25 387 Dailymotion

습하고 더운 날씨는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들에게도 힘들죠. <br /> <br />동물들에도 피서가 필요한 요즘 하루하루를 어떻게 버텨내고 있는지 신귀혜 기자가 직접 동물원을 찾아가 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뜨거운 햇살 아래로 모습을 드러낸 코끼리 가족, <br /> <br />싱싱한 대나무 이파리들이 보이자 눈길을 떼지 못합니다. <br /> <br />수박과 파인애플이 담긴 커다란 화채를 떠먹고, 대형 과일 얼음을 깨서 한입 물면 더위가 싹 가시는 것만 같습니다. <br /> <br />습하고 더운 날씨, 하마에게도 시원한 과일이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동물마다 알맞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건 여름을 맞은 사육사들에겐 가장 중요한 업무입니다. <br /> <br />보통 때 한창 낮잠을 즐길 시간. <br /> <br />하지만 무더위 속에 풍겨오는 과일 향기는 외면하기 힘든 유혹입니다. <br /> <br />한 살배기 호랑이 자매, 사랑이와 해랑이는 얼음에 둘러싸인 돼지등뼈 냄새 맡기에 정신이 팔렸습니다. <br /> <br />물을 좋아하는 호랑이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전용 풀장, <br /> <br />오늘은 여섯 살배기 백두 차지입니다. <br /> <br />[조윤혁 · 김수현 / 경기 과천시 : (호랑이) 이빨이 좀 커서 고기를 잘 씹을 수 있을 것 같은데. (근데 고기 안 먹었잖아. 왜 안 먹었을까?) 더워서 갈 수가 없으니까 그냥 얼음만 먹고….] <br /> <br />점박이물범들을 위해서는 특별한 먹거리가 준비됐습니다. <br /> <br />살아 움직이는 활어를 직접 물속에서 잡아먹으면 활동량까지 늘어나 일석이조. <br /> <br />바다사자들도 신나게 잡아 먹고는 더 달라는 듯 사육사를 따라다니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[이광호 / 서울대공원 해양관 담당 사육사 : 날씨가 덥다 보니까 바위 밑 그늘에서 가만히 숨어 있다든지…. 주기적으로 수온을 측정해서 동물들이 적당한 상태에서 유지가 되고 있는지 확인을 매일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무더위 속에서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즐거움을 찾고 있는 동물원 식구들. <br /> <br />폭염 속 애지중지 돌봐온 동물들이 행여 더위를 먹진 않을까 조바심내는 사육사들의 손길은 더욱 분주합니다. <br /> <br />YTN 신귀혜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: 정희인, 진수환 <br />영상편집: 변지영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귀혜 (shinkh061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72603241314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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