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일본 '사도광산'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이 사도광산 인근에 강제동원 노동자들을 기리는 전시물들을 이미 설치한 점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,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 김대겸 기자! <br /> <br />우리 정부도 사도광산 등재에 동의한 건데, 관련 소식 자세하게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오늘 일본 사도광산을 세계문화유산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를 포함해 세계유산위원회 회원국 21개 나라가 모두 동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정부는 사도광산의 유산 등재를 위해선 회원국 전원 동의가 필수인 만큼, 이를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해 일본 측에 일제의 강제동원 사실도 반영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막판까지 협의를 거듭한 끝에, 일본이 이미 강제동원을 인정하는 전시물을 마련한 점 등을 고려해 세계유산 등재에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일본이 사도광산 인근 아이카와 향토박물관에 마련한 전시 공간 사진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시 공간에는 일제가 국가총동원법에 근거한 국민 징용령에 의해 천 명 이상의 한국인 노동자를 사도 광산에 강제 수용하고 노역을 시켰다는 설명이 게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도 당시 한국인 노동자들의 가혹한 노동 조건과 도주, 형무소 수감, 임금 미지불 등이 기록된 사료와 실물 자료도 함께 전시됐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는 또, 일본이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7~8월경 사도 광산 노동자들을 위한 추도식을 열기로 약속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일본은 지난 2015년, 또 다른 강제 노역 현장인 군함도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하면서 합의사항을 지키지 않아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우리 정부는 이번엔 일본의 이행 약속만 받은 게 아니라 이행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 합의하고 실질적 조치를 끌어냈다는 점에서 그때와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대겸 (kimdk102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72716045077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