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봉화 농약 사건 17일째... 사건은 미궁 속으로? [앵커리포트] / YTN

2024-07-31 6,063 Dailymotion

복날에 경북 봉화군에서 발생한 농약 사건. <br /> <br />5명의 할머니가 쓰러졌고, 이 가운데 1명이 어제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, <br /> <br />사건이 발생한 지 벌써 17일째, 이 사건의 실마리가 쉽사리 잡히지 않는 모양샙니다. <br /> <br />다시 한 번 정리를 해볼까요. <br /> <br />초복이었던 지난 15일 오후, 봉화읍에 있는 한 식당에서 함께 오리고기를 먹고, 이후 경로당으로 이동해 커피 등을 마신 4명의 할머니, 편의상 A, B, C, D로 부르겠습니다. <br /> <br />각각 심정지, 침 흘림, 근육 경직 증세를 보이며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흘 후에는 E 할머니가 같은 증세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데요. <br /> <br />4명의 할머니에게선 해충 퇴치에 쓰이는 에토펜프록스, 토양 해충 방제에 쓰이는 터부포스 성분이 나왔고요, E 할머니에게선 이 두 성분에 더해 살균제 성분도 함께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쉽게 말해 농약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봉화경찰서 관계자 : 위세척 물에서 일부 농약이 검출됐습니다. 병원에서 국과수 의뢰해서 받은 결과고요. 수사를 조금씩 확대해서 여러 분야별로 수사를 해야죠.] <br /> <br />처음엔 오리고기가 의심됐습니다. <br /> <br />4명의 할머니가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를 했기 때문이었죠. <br /> <br />하지만 이후 경로당에서 커피를 마신 게 확인되고, 컵과 특정 용기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되며 커피로 시선이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뒤늦게 병원에 입원한 E 할머니는 경로당에서 커피를 마시지 않았다는 주변의 진술이 나오면서, 경찰 수사에 혼선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, <br /> <br />현재 사망한 E 할머니와 관련해선 다른 경로로 음독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현재 주민 간 갈등에 초점을 두고 수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"개인 간 갈등이 있었다" "특정 인물을 따돌렸다"라는 등 주변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길어지는 수사에 '이 사건이 미궁에 빠지는 것 아니냐'는 우려에 경찰이 "상당히 유의미한 증거를 확보했다"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는데요, <br /> <br />누가 왜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지른 건지, 경찰 수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나경철 (nkc800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73114533877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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