압록강 주변 홍수로 수해 복구에 여념이 없다던 북한이 핵 무력 향상을 거론하며 전방 지역에 이동식 발사대 250대를 배치하는 기념식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은 딸 주애도 이 자리에 등장시켰는데, 홍수로 큰 수해를 입어 동요할 수 있는 내부를 결속시키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수백 대의 이동식 발사대와 '무적필승', '혁명강군' 글귀가 애드벌룬에 달렸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북한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 인계·인수식입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핵 위협을 억제하고 방어할 수 있는 핵 역량을 빨리 구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미사일 발사대 250대를 국경 부대에 배치한다고 밝혀 다시 한 번 '2개 국가론'을 내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중요 군수기업소들에서 생산된 250대의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경 제1선부대들에 인도되는 의식이 수도 평양에서 성대히 거행됐습니다.] <br /> <br />김 위원장은 홍수 피해복구 중에도 기념식을 진행하는 건 국방력 강화에 정체가 없어야 한다는 당의 의지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미국은 대를 이어 상대하게 될 적대적 국가라고 주장하며 지난 5월 이후 보이지 않던 딸 주애도 등장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군사력 강화를 앞세워 수해로 흔들리는 민심을 다잡으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[양무진 /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: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는 홍수 복구와 같은 이런 민생분야보다도 국방 분야가 더 중요하다, 다시 말해서 국방 중시 정책의 일환으로서 그것을 군사 치적으로 연계시키려는 것이 아니겠냐….] <br /> <br />우리 군은 발사대 생산과 집결 동향을 주시하고 있었다며, 우리 수도권을 겨냥한 근거리 탄도 미사일인 '화성-11-라'의 발사대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기존의 장사정포 외에 대량 발사가 가능한 미사일 발사대 250대를 동시에 공개하며 전방 배치를 언급한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. <br /> <br />유사시 동시다발적 공격을 통해 한국군의 미사일 방어망을 흔들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YTN 조용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마영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용성 (choys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80520463883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