차량 140여 대 피해…수백 세대 단수·단전 <br />차 모두 타 원인 파악 어려워…법정 다툼 가능성 ↑ <br />보험사 보장범위 넘었다면 입주민 집단 소송도 가능<br /><br /> <br />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폭발 화재 여파로 큰 피해가 발생했는데요. <br /> <br />피해가 막심했던 만큼 이후 배·보상 절차를 두고도 많은 진통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김철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일, 인천 청라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난 불은 꼬박 8시간 20분이 지나서야 꺼졌습니다. <br /> <br />주차된 전기차 한 대에서 불이 시작됐지만, 피해를 본 차량은 140여 대에 달했고 수백 세대가 단수와 단전 피해를 봤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아파트 주민 (지난 2일) : 지금 이불이며 옷이며 다 까만 분진에 쌓여 있고 아무것도 전기, 수도 하나도 안 들어와요.] <br /> <br />피해가 컸던 만큼 이후 구제 절차에도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우선 피해 입주민들은 각자 가입한 자동차보험이나 아파트 단체화재보험을 통해 보상을 받을 거로 전망됩니다 <br /> <br />이후엔 보상을 진행한 보험사가 화재 차주가 가입한 보험사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절차가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화재 차주 보험사는 다시 차주나 자동차 제조사, 배터리 업체 등에 구상권을 청구하게 되는데 <br /> <br />화재 원인에 따라 각자가 부담하는 배상금 액수가 달라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임주혜 / 변호사 (YTN 뉴스퀘어 2PM) : 지금 사고의 원인이 밝혀져 있지가 않잖아요. 그러므로 이것이 해당 차량, 전기차 자체의 제조사 결함이 있었다면 제조사와 보험사 간의 구상 문제가 남을 것이고….] <br /> <br />문제는 화재로 차가 모두 타버려 정확한 원인 파악이 쉽지 않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정확한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이해 관계자들이 법정 다툼에 돌입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[김필수 /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: 국과수의 조사가 들어가더라도 원인 파악하기 어려울 거에요. (온도가) 너무 높아서, 원인을 다 녹여버리기 때문에 원인 파악이 불가능해요.] <br /> <br />보험사 보장범위를 넘어가는 손해가 발생해 피해를 제대로 구제받지 못했다면, 입주민들 역시 집단 소송에 나설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례가 없는 피해에 잘잘못을 따지는 일부터 쉽지 않은 만큼 현실적인 수준의 보상이 주어지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철희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김현준 <br />디자인 : 지경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철희 (kchee2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80523102548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