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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 20대 한인 여성, 출동 경찰 총격에 사망...유족 "과잉대응" / YTN

2024-08-09 1,083 Dailymotion

미국 뉴저지주에서 조울증을 앓던 20대 한인 여성이 출동한 경찰의 총격에 사망하면서 경찰의 과잉 대응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시간 8일 미국 뉴저지한인회와 피해자 측 변호사, 뉴저지주 검찰 발표 등을 종합하면 뉴저지주 포트리 아파트에 사는 빅토리아 이(26) 씨가 지난달 28일 새벽 1시 25분쯤 자택에 출동한 현지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 당일 이 씨 가족은 조울증 증세가 심해진 이 씨를 평소 진료받던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911에 구급차를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씨 가족은 구급차만 요청했지만 911 대응요원은 관련 규정상 경찰이 동행해야 한다고 가족에게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 씨는 경찰이 출동한다는 말에 병원 이송을 거부하며 택배 상자를 열 때 사용하는 소형 접이식 주머니칼을 손에 쥐었고, 이 씨 가족은 경찰이 상황을 오해하지 않고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이 같은 사실을 추가로 911에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 씨는 평소 폭력 성향을 보이지 않았고, 주머니칼은 남을 위협하려고 있었던 게 아니었다고 유가족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급대원 없이 경찰만 출동한 상황에서 상황 악화를 우려한 이 씨 가족은 경찰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고 이 씨가 진정되길 기다렸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경찰은 현관을 부수고 들어왔고, 당시 19ℓ 짜리 대형 생수통을 들고 있던 이 씨를 향해 총을 한 발 쐈습니다. <br /> <br />총알은 이 씨의 흉부를 관통했고, 이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뉴저지 검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칼을 수거했다고 발표했지만, 유가족은 경찰이 문을 부수고 들어올 당시 주머니칼은 이 씨 손이 아닌 바닥에 놓여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이 씨는 문을 부수는 소리에 두려움을 느껴 물통을 들고 있었을 뿐인데 경찰이 이 씨를 보자마자 총을 쐈다고 유가족은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흉기를 소지하거나 경찰을 위협하는 등의 행위가 없었는데도 현장 상황을 제대로 파악조차 하지 않고 과잉 대응을 했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뉴저지주 검찰은 총을 쏜 경찰관의 이름은 토니 피켄슨 주니어라고 공개하고, 관련 법규에 따라 경찰이 적법하게 대응했는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자세한 사건 경위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5월에도 LA에서 정신질환 치료를 요청한 한인 양용(사망 당시 40세) 씨가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도원 (dohw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80903350607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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