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가족이 구급차 요청…911 규정에 따라 경찰 동행" <br />유족 "물통 들고 있었는데 상황 판단 없이 발포" <br />지난 5월 LA에서도 경찰 총격에 40대 한인 사망 <br />아시아계 미국인 "유색 인종, 법 집행 기관에 취약"<br /><br /> <br />몇 달 전 LA에서 정신 질환을 앓던 한인이 경찰의 총격 대응으로 숨지면서 한인사회가 들썩였는데 뉴저지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엔 20대 한인 여성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은 과잉대응이라며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인들이 많이 사는 뉴저지주에서 20대 한인 여성 빅토리아 이 씨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언론과 검찰은 지난달 28일 새벽, 이 씨의 조울증 증세가 심해져 가족들이 구급차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911 규정에 따라 당시 현장에 경찰도 동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뉴저지주 검찰은, 문을 두드려도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이 씨가 칼을 들고 있어 발포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유족 측의 주장은 다릅니다. <br /> <br />구급차 대신 경찰이 출동한다는 말에 이 씨가 이송을 거부하며 '소형 접이식 칼'을 손에 쥐었다면서 <br /> <br />문이 열릴 당시에는 칼이 아니라 물통을 들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요청한 구급차는 오지 않고 경찰이 상황 판단도 없이 문을 부수고 총을 발사했다는 것이 유족의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식의 '과잉 대응' 논란은 불과 석 달 전에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LA 한인 타운에서 40대 한인이 경찰 총에 맞고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때도 정신 치료 시설로 이송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출동했고 총격으로 대응해 논란이 거셌습니다. <br /> <br />몇 달 만에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자 한인 사회는 물론 아시아계 미국인 사회로 비판의 목소리가 번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단체 (AAPI) 뉴저지 지부는 유색 인종이 법 집행 기관에게 얼마나 취약한지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광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한경희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광연 (ky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80917140570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